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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 바나나' 주워 먹은 축구스타…응원 봇물

<앵커>

축구 경기장에 날아든 바나나가 인종차별을 뜻하는 걸 알면서도 한입 베어물면서 의연하게 대처한 알베스 선수에게 응원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바르셀로나팀에서 뛰는 브라질 국가대표 다니 알베스가, 난데없이 날아든 바나나를 한 입 베어 물고는 계속 경기를 진행합니다.

바나나 투척이 유색 인종을 조롱하는 행위인 것을 알고도 대범하게 대처한 그의 행동에 축구계의 응원을 이어지고 있습니다.

네이마르, 수아레스를 비롯해 많은 축구 스타들이 바나나를 든 사진을 SNS에 올려 알베스를 지지했고, 브라질의 축구 영웅 지코는 바나나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블래터 FIFA 회장도 이번 월드컵에서 어떤 차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미국에선 프로농구 LA 클리퍼스 구단주 도널드 스털링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한 사실이 드러나 농구계에서 추방됐습니다.

미국 프로농구 NBA 위원회는 스털링에게 2백5십만 달러, 우리 돈 27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고 영구 제명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털링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은퇴한 농구스타 매직 존슨과 같이 찍은 사진을 보고 "흑인과 공개적인 자리에 함께 다니지 말라"고 말한 통화내용이 공개되면서 미국 사회를 발칵 뒤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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