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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초강력 토네이도 30여명 사망…재난지역 선포

<앵커>

미국에선 강력한 토네이도로 벌써 서른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피해가 난 곳을 즉각 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이성철 특파원입니다.

<기자>

초강력 회오리바람인 토네이도가 미 동남부를 휩쓸었습니다.

강한 바람에 주민들의 보금자리는 산산조각났습니다.

아칸소와 오클라호마 주를 강타한 토네이도는 방향을 동쪽으로 돌려 미시시피와 앨라배마, 테네시, 노스캐롤라이나 주를 덮쳤습니다.

아칸소에서만 14명이 숨지고 전체 사망자가 3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현재 약 7천만 명이 토네이도의 영향권에 들어 있습니다.

[앨라배마 피해 주민 : 제가 지금 보고 있는 것이 믿기 힘들 지경입니다.]

연방 정부는 가장 큰 피해가 발생한 아칸소주를 주요 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조지아 등은 주 차원에서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연방 정부는 이에따라 재난 지역 주민들에게 즉각 복구 자금을 지원하도록 했습니다.

또 국토안보부 산하 재난 관리청인 '페마'는 연방 조정관을 임명해 토네이도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습니다.

한국과 필리핀 등 아시아 4개국 순방을 마치고 오늘(30일) 워싱턴으로 돌아온 오바마 대통령은 귀국 길에 피해 상황을 보고 받고 재난지역 선포안에 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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