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척 '하루 200mm 폭우' 4월에 때아닌 물난리

<앵커>

삼척을 비롯한 동해안 일부 지방에 새벽부터 2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지역의 4월 하루 최고 강수 기록을 갈아치운 비였습니다.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G1 강원민방 김채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누런 흙탕물이 도로를 가로질러 계곡 물처럼 흘러내립니다.

왕복 4차선 도로가 빗물에 완전히 잠겨 차량들이 속도를 줄입니다.

오후 들어 폭우가 거세지면서 7번 국도 삼척 일부 구간의 차량이 우회 조치 됐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물에 도로가 침수되면서 시내 곳곳의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제방도 맥없이 무너져 내려 파종을 끝낸 농경지도 순식간에 물에 잠겼습니다.

지대가 낮은 지역에 주택 침수도 발생해, 소방대원까지 투입돼 배수 작업에 안간힘을 씁니다.

오늘(29일) 하루 삼척에서만 4건의 침수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송순녀/강원도 삼척시 : 12시 좀 넘어서 비가 강해지더니만 그러지 않아도 겁을 냈는데, 금방 그렇게 확 들어오더라고.]

오늘 강원도 삼척과 동해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동해안 지방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삼척 궁촌에 200mm에 가까운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동해와 강릉 옥계에도 100mm 안팎의 봄비치고는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동해의 경우, 4월 일 강수량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강원지방기상청은 내일까지 영동지방에 20~60mm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해, 밤사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영상취재 : 권순환 G1)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