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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 작업시 폭약 사용 안해…다이빙벨 투입 대기

<앵커>

오늘(29일)도 사고 해역은 물살이 빨랐습니다. 사고 해역이 보이는 동거차도 연결하겠습니다.

박원경 기자! (네. 동거차도입니다.) 물살이 빨라도 희생자 수습은 진행이 됐더군요.

<기자>  

네, 오늘은 어제보다 바람도 잦아들고 파도도 약해졌습니다.

오늘 낮에 두 시간 남짓 수색이 이뤄졌는데, 시신 12구를 추가로 수습했습니다.

이로써 희생자는 205명으로 늘었고, 실종자는 9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구조팀은 유압식 확장기 등 소방장비를 동원해 객실 위주로 수색 작업을 벌일 예정입니다.

일부에서 아이디어 차원으로 제기되던 폭약 사용은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논란이 됐던 다이빙벨이란 장비는 어떻게 돼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오후 6시쯤 민간잠수요원 이종인 씨가 다이빙벨을 실은 바지선을 사고 해역에 설치했습니다.

지금은 다이빙벨 투입을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는데 실제 사고 해역에 대한 투입은 내일 새벽 2시쯤에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이빙벨 투입이 성공하면 잠수요원 4명이 4층 배꼬리쪽 다인실을 수색할 예정입니다.

다이빙벨은 빠른 조류를 거슬러 수영을 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수색 작업의 효율을 높일 수 있지만, 기존 잠수요원들의 수색을 방해할 수 있어서 투입을 두고 논란이 돼왔습니다.

앞서 이 씨는 지난 26일에도 다이빙벨 투입을 시도했었지만, 빠른 조류 때문에 실패했었습니다.

(현장진행 : 조정영,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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