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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하리코프 시장 피격…러시아 추가 제재

<앵커>

우크라이나 두 번째 도시인 하리코프의 시장이 총격을 받는 등 동부 지역에서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국과 유럽연합은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에 나섰습니다.

파리에서 서경채 특파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하리코프 시장이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무장 괴한의 총격을 받았습니다.

시장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입니다.

시장 측근들은 우크라이나 두 번째 도시에 불안감을 조성하기 위한 테러라고 주장했습니다.

친 러시아 무장세력은 동부 코츠얀티니프카의 관공서를 장악했습니다.

루간스크에선 친러 세력이 독립을 선언하고 러시아에 평화유지군 파견을 요청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사태가 악화하자 미국은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러시아 관리 7명에 대한 자산 동결과 미국 비자 발급 중단, 러시아 기업 17곳의 자산 동결 조치가 취해집니다.

제재 대상에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측근과 관련 기업이 포함돼 있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러시아는 사태 해결을 택하지 않았고, 이번 제재는 러시아의 행동을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유럽연합도 러시아 제재 대상자 명단에 15명을 추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서방 국가들은 이번에도 러시아 경제의 핵심인 금융, 국방, 에너지 기업은 제재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았습니다.

러시아는 서방의 제재는 불에 기름 붓는 격이며 러시아 방식으로 반격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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