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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남부에 토네이도 강타…최소 17명 사망

<앵커>

강력한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를 강타해서 최소 17명이 숨졌습니다. 인명, 재산피해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입니다.

<기자>

초강력 토네이도가 훑고 지나간 자리는 그야말로 쑥대밭입니다.

130km 구간에 걸쳐 건물과 자동차들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스캇 배리어/아칸소주 빌로니아 : 나무를 싹 쓸어갔어요. 이동용 차량 주택이 저희 집을 덮쳐서 창문을 박살 냈어요.]

어제 토네이도가 강타해 아칸소 주에서만 16명, 오클라호마 주에서 1명이 숨졌습니다.

가장 피해가 큰 곳은 아칸소주 빌로니아로 아이들을 포함해 열 명이 숨졌습니다.

[데이비드 호크/포크너 카운티 대변인 : 지금까지 빌로니아에서만 10명이 숨졌는데, 2명은 아이들이고 8명이 어른입니다.]

아칸소 재난관리부는 생존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데, 사망자가 더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앰버 누미어/응급구조팀 : 아직도 찾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요. 살아 있는지 아닌지도 모르고 있죠. 현재 전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미 국립기상국은 이번 토네이도가 올해 발생한 것 중에 가장 강력하며 인근 미시시피주에 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CNN은 미시시피주에 토네이도가 관통할 경우 천4백만 명이 위험한 상황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남동부 지역은 토네이도 상습 피해지역으로 2011년 4월에 토네이도가 발생해 305명이 숨지고 1조 원 이상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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