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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오늘 국무회의 주재…사과 여부 주목

<앵커>

이런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29일) 국무회의를 주재합니다. 총리까지 사의를 밝힌 상황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국무회의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열립니다.

박 대통령은 오늘 회의에서 재난 대응체계 개편 방향과 공직사회 개혁을 포함한 강도 높은 정부 쇄신안을 밝힐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관련자들의 책임을 묻겠다"고 말한 적은 있지만, 직접적인 사과 발언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홍원 총리의 사의 표명 이후에도 여론이 냉담한 반응을 보이는데다 사고 발생 2주째가 된만큼, 오늘 국무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사과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지금은 사고 수습에 모든 힘을 쏟아야할 때"라며, "사고 수습이 어느 정도 마무리된 뒤 박 대통령이 공식적인 대국민 사과 자리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까지 불확실한 정홍원 총리 사표 수리 시점과 개각 단행 시기도 박 대통령의 오늘 국무회의 발언 내용을 토대로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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