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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계리 위성사진 공개…북, 핵 실험 지연전술 펼까

<앵커>

북한 핵실험장인 풍계리 지역 최근 위성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차량도 늘고 움직임이 더 분주해졌습니다. 핵실험 시기를 두고 북한이 지연전술을 펼칠 가능성도 있다고 국방부는 보고 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가 북한의 핵실험장인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을 그제(23일) 촬영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남쪽 갱도 2곳의 입구 주변에서 지난 19일에 비해 차량과 자재들이 더 많이 늘어난 모습이 보입니다.

근처 건물 주변에서는 19일에는 보이지 않던 지휘통제용으로 추정되는 차량들이 새로 촬영됐습니다.

38노스는 지난해 3차 핵실험 이전에도 이곳에서 비슷한 지휘통제 차량들이 포착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이 핵실험 준비를 다 마쳤지만 핵실험 시기는 늦출 가능성도 있다고 국방부는 전망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지금 한국에서 안전 문제로 인한 여러 혼란적인 상황을 담보로 활용할 소지도 있어서 좀 지연시킬 수도 있고.]

북한은 오늘 북한군 창건 기념일을 맞아 중앙보고대회 외에는 특별한 행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리영길/북한군 총참모장 : 김정은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의 두리에 일심단결하여 힘차게 싸워나갑시다.]

군 당국은 오늘 새벽 북한의 어업지도선 2척이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했다가 우리 군의 경고사격을 받고 돌아갔다며, 북한의 또 다른 도발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CG : 강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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