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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완장 찬 김보경…스포츠계도 애도 물결

검은 완장 찬 김보경…스포츠계도 애도 물결
<앵커>

국내외 스포츠 선수들도 세월호 사고에 안타까움을 나타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프리미어리그 카디프시티의 김보경이 오른팔에 검은 완장을 차고 경기에 나섰습니다.

[현지 TV 캐스터 : 김보경이 이번 주에 일어난 한국 여객선 사고의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있습니다.]

60분간 뛰며 팀 득점에도 힘을 보탠 김보경은, SNS에도 흑백의 국화 사진을 올려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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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경기장에는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염원하는 플래카드가 곳곳에 걸렸습니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검은색 넥타이를 착용했고, 선수들은 오늘(20일)도 과도한 골 세리머니를 자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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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선수들도 아픔을 함께 나눴습니다.

선두 팀 넥센 선수단은 2천만 원을, SK 김광현 투수는 1천만 원을 사고 피해자 돕기 성금으로 기부했습니다.

이미 1억 원을 기부한 메이저리그 LA다저스 류현진은 더 많은 성금 모금을 위해 사인회도 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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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에서 개막한 아이스하키 세계 선수권에서 우리 대표팀이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을 한 뒤 헝가리와 1차전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평창올림픽 출전권 확보를 위한 중요한 관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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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롯데챔피언십에서는 재미교포 미셸 위가 모자에 검은 리본을 달고 출전해 3년 8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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