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삼성 SDS센터 불…삼성카드 온라인 결제 장애

<앵커>

오늘(20일) 오후 삼성 그룹의 백업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는 삼성 SDS 과천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일부 삼성 금융 계열사의 온라인 결제가 중단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시뻘건 불길과 함께 건물 밖으로 매캐한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불길에 휩싸인 외벽 파편이 떨어져 내리기도 합니다.

[쉽게 꺼질 불이 아닌데…큰 일 났다.]

오늘 낮 12시 25분쯤 삼성 SDS 과천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3층 발전기실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외벽을 타고 꼭대기인 10층까지 번졌습니다.

소방헬기 5대와 고가 사다리차 3대가 동원돼 불길을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강한 바람 탓에 진화에 5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건물 내부의 가연성 물질이 타들어가면서 쉽사리 불길이 잡히지 않고 있고, 주변은 매캐한 연기로 자욱합니다.

[한윤숙/경기도 과천 : 바람 따라서 불씨가 옆으로 계속 옮기면서 건물 옆으로 옮겨서 갔어요.]

삼성 SDS 과천 센터는 삼성 금융 계열사의 데이터를 보관하고 있는데, 화재로 인한 데이터 유실을 막기 위해 서버를 차단했습니다.

이 때문에 삼성카드와 삼성생명 홈페이지 접속이 안 돼 온라인 결제가 중단되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삼성 SDS 측은 수원 데이터 센터로 자료들을 백업했기 때문에 데이터 유실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박춘배, 영상제보 : 남궁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