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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요뉴스

1. 세월호가 제주 해상관제센터에 조난을 신고한 이후 침몰 직전까지 진도 관제센터와 교신한 내역이 공개됐습니다. 승객들을 탈출시키라는 관제센터의 지시를 이준석 선장과 승무원들은 31분간 허둥대며 무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이해할 수 없는 선장과 승무원들의 행적도 속속 드러나고 있습니다. 승객들에게는 선실에 있으라고 방송하면서도 관제센터에는 방송이 불가능하다고 거짓 보고했습니다. 구조선이 안 와서 대피 지시를 못 했다는 선장의 변명과는 달리, 이미 근처를 지나던 배들이 구조 준비를 하던 상황이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3. 민관군 합동 구조팀이 침몰한 세월호의 유리창을 깨고 선내에 진입해 희생자들을 잇따라 수습했습니다. 세월호 중앙부 측면과 선수, 선미 쪽으로 모두 5개의 고정 유도선을 확보해 수색과 구조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4. 정부의 부실한 사고 대처에 항의하며 청와대를 방문하려던 실종자 가족들이 한때 경찰과 대치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정홍원 총리와 가진 면담에서 선체 인양에 앞서 구조에 집중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안산과 진도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5.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 선주와 선사 관계자 등 40명 가까이 출국금지했습니다. 침몰 전후의 상황을 재구성하고 행적을 확인하기 위해 승무원과 승객의 카카오톡을 압수수색 해 분석에 나섰습니다.

6. 오늘(20일) 새벽 장 모 군의 발인식을 시작으로 단원고 학생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잇따라 치러졌습니다. 마지막까지 배에 남아 학생들을 대피시키다 희생된 교사 2명의 장례식도 엄수됐습니다. 세월호 사고 현장으로 출동하던 해군 구축함 대조영함에서 정비 작업 중 머리를 다쳐 숨진 윤 모 병장에 대해 해군은 순직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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