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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희생자 첫 발인…구조자 심리치료 확대

<앵커>

안산 고대병원에선 사고로 희생된 단원고 학생 희생자의 첫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구조된 학생들은 여전히 불안 증세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안산 고대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최웅기 기자! (네, 고대 안산병원에 나와 있습니다.) 이제 학생들의 장례 절차도 시작됐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학생 희생자에 대한 첫 발인이 오늘(20일) 엄수됐습니다.

모두 4명이었습니다.

이들 외에 교사 2명에 대한 장례 절차도 오늘 마무리 됐습니다.

경기도 안산에는 이곳 고대 안산병원에 단원고 학생 6명이 안치된 것을 비롯해 모두 21명의 빈소가 차려졌었습니다.

어제 교사 1명에 이어 오늘 학생 4명 그리고 단원교 교사 두 명 등 모두 6명에 대한 장례 절차가 가족과 친척들의 애도 속에 오전에 엄수됐습니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단원고 교감선생님에 대한 발인은 내일 오전으로 예정돼 있습니디.

<앵커>

구조된 학생들에 대한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학생들에 대한 치료는 집중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만큼 학생들이 구조과정에서 겪은 정신적 충격이 컸다는 이야기입니다.

이곳 고대 안산병원에는 학생 73명을 포함해 모두 76명이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의료진들은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우울해 하는 정도가 위험 수준이라고까지 말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심한 학생 7명에 대해서는 일대일 심층면접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병원 측은 학생들의 우울과 불안 증세가 심해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다며 전담 의료팀을 확대하고 가족 이외의 면회를 제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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