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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소식에 가족 절규…마지막 희망 안 놨다

<앵커>

잇따른 사망자 발견 소식은 실종자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면서 오늘(18일) 구조 작업은 속도가 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진도 체육관으로 가보겠습니다.

박원경 기자, 가족분들 괜찮으십니까?

<기자>

사고가 발생한지 만 이틀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혼신의 힘으로 일분 일초를 버티고 있습니다.

하지만 야속하게도 기다리던 구조소식은 들려오지 않으면서 이곳 체육관의 분위기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체육관에 사고 현장에서 발견된 시신이 이송돼 가족을 찾는 작업이 이루어졌는데요.

그 과정에서 체육관에 모인 가족들이 곳곳에서 오열을 하기도 했습니다.

밤새 확인된 사망자 숫자가 25명까지 늘어나면서 가족들은 곳곳에서 실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가족들은 여전히 피곤함을 잊은 채 구조 작업 상황 등 관련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선체 어딘가에 아직 실종자들이 살아 있을 것이라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구조 작업 속도가 너무 더디고, 인원도 충분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군과 경찰이 더 적극적으로 구조에 나서줄 것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선체의 산소공급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가족들이 애를 태우고 있는데요.

대형 크레인이 도착하는 오늘 하루 구조 작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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