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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무인기 공동조사 제안…"저급한 심리전"

한미 합동조사단 조사 착수

<앵커>

북한이 무인기 사건은 날조라고 주장하다가 이번에는 공동조사를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저급한 심리전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 국방위원회 검열단이 무인기가 북한 소행이라는 우리 군 당국의 조사결과를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북한 소행 근거로 제시된 기용이라는 표현은 북한이 사용하지 않는 말이며 남한에 등록되지 않은 지문들이 발견됐다고 북한 것이라는 증거는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北 국방위원회 검열단 : 남조선 당국이 떠들어대고 있는 무인기 사건의 '북 소행설'이 철두철미 천안호 사건의 복사판이라고 낙인하면서.]

북한은 무인기 사건을 공동조사하자고 제안했는데, 천안함 폭침 때도 공동조사를 주장했습니다.

국방부는 북한이 저급한 심리전을 펴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대한민국 내에서 분열을 조장하기 위한 저급한 대남심리전에 불과한 것으로 논의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범죄 피의자에게 수사 증거를 조사시키는 일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무인기의 GPS 좌표를 해독하기 위한 한미 합동조사단은 오늘(15일)부터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군 당국은 지난해 3월 김정은 제1비서의 군부대 방문 사진에서 최근 발견된 무인기 날개와 비슷한 물체가 등장한 사실을 확인하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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