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요뉴스

1.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을 수사해 온 검찰이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구속된 2명 외에 대공수사팀장을 비롯한 국정원 직원 2명을 추가로 기소했습니다.

2. 증거조작 사건에 국정원의 조직적 개입이 드러났지만, 검찰은 윗선을 밝히지는 못했습니다. 조작 증거를 제판에 활용한 검사들도 불기소 처리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실망스럽다면서 특검을 주장했고 새누리당은 재판을 지켜보자면서 신중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3. 온라인 게임에 빠져서 두 살 난 아들을 집에 혼자 버려뒀다가 숨지게 한 20대 아버지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아버지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친부모의 아동 학대, 얼핏 이해가 되지 않지만 국내 아동 학대 사건 가해자의 80%는 친부모로 드러났습니다.

4. 건강보험공단이 KT&G를 포함한 담배회사 3곳을 상대로 53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습니다. 국내에서 공공기관이 담배 소송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5. 우리 사회가 건강 하려면 노후가 불안하지 않은 중산층이 많아야 합니다. 또 저소득층도 열심히 일하면 중산층으로 올라설 수 있는 계층이동의 사다리가 있어야 합니다. SBS 미래 한국리포트에서 사회 활력을 위한 계층 상향 이동 방안을 짚어봅니다.

6. 일부 재벌 총수 일가가 비상장 계열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거액의 배당 잔치를 벌인 걸로 드러났습니다. 정보 공개가 잘 안 되는 비상장 계열사가 곳간으로 이용된 건데, 적자인 회사에서도 거액의 배당금을 챙긴 걸로 드러났습니다.

7. 새누리당의 6·4 지방선거 경남지사 후보로 홍준표 현 경남지사가 선출됐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친인척 비리가 있는 현역 기초단체장을 공천에서 배제하기로 했습니다.

8. 이달 초 대규모 지진이 강타했던 칠레에 이번엔 대형 산불이 났습니다. 500명이 넘게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된 아름다운 해안가 마을이 잿더미로 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