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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vs 김진태, 무인기 놓고 '막말' 설전

<앵커>

그런가 하면 무인기가 누구 것이냐, 이걸 두고 정치권엔 말싸움이 붙었습니다. 의원님들 대화 들어보시죠.

임찬종 기자입니다.

<기자> 

[정청래/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지난 1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 북한 무인기가 왜 한글, '아래아 한글' 서체가 붙어 있습니까? 북한에서 날아온 무인기가 아닐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거죠.]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의 이 발언에 대해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SNS를 통해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치도록 대한민국이 싫고 대한민국 정부가 하는 것은 다 조작이라고 생각한다면 북한으로 가라는 내용입니다.

그러자 정 의원이 맞받아쳤습니다.

소원대로 해주마라는 제목의 트윗을 통해 김 의원을 법대로 처리해 줄 테니 감옥으로 가라고 반격했습니다.

[이광재/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 사무총장 : 국회는 국민의 대표기관이기 때문에 이렇게 감정적 싸움 하시면 안 되고요. 합리적인 토론과 거기에 대한 대안을 내놓으셔야 하는데, 굉장히 어린애 같은 짓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은 무인기 출처가 북한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는 정 의원 발언에 대한 야당의 공식 입장 표명과 함께 정 의원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정치민주연합은 당론과 무관한 개인 발언이라고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정 의원은 정당한 의정 활동을 매카시즘으로 몰고 가고 있다며 오히려 여당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김현상,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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