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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유리에 영상이…'투명 디스플레이' 성큼

<앵커>

SF영화 속 기분 좋은 상상들이 하나둘 현실에서 구현되고 있습니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투명 디스플레이 기술은 냉장고도, 달리는 자동차 보닛도 투명하게 만들어 화면에 정보를 띄웁니다. 어떤 모습일까요?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투명한 유리 위에 갖가지 영상이 펼쳐집니다.

공상과학 영화의 단골 소재였던 이 '투명 디스플레이'가 현실에도 등장했습니다.

냉장고 유리를 누르자 내용물 설명이 튀어나오고, 관련 동영상도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올 하반기에 시중에 판매될 예정인데, 냉장고 유리창을 광고판으로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이원호/LG디스플레이 책임연구원 : 파일럿 형태로 편의점에 넣었을 때 매출이 굉장히 많이 증가한 걸로 알고 있고요.]

자동차 앞 엔진 덮개 부분이 갑자기 투명해지면서 울퉁불퉁한 길바닥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영국의 자동차 회사가 선보인 신기술인데, 차 밑에 달린 카메라로 찍은 화면을 앞 유리창에 띄워서 마치 엔진 덮개가 사라진 것 같은 효과를 내는 겁니다.

모든 자동차 유리를 투명 디스플레이로 활용하는 기술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집안 생활도 달라지게 됩니다.

이 투명디스플레이로 유리창을 만들면 커튼도 필요가 없습니다.

손가락으로 유리창에 들어오는 햇빛의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우리 업체들은 가벼운 플라스틱 제품까지 개발하며 관련 기술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2020년 30조 원까지 성장할 세계 투명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드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김현상,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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