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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공화국, 러시아 편입…피해자는 배고픈 사자?

이 시각 세계

최근 크림공화국이 우크라이나에서 분리돼 러시아에 편입됐죠. 갈등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뜻밖의 피해자가 생겼습니다.

크림반도 세바스토폴에 있는 한 동물원입니다.

사자들이 나른한 모습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죠. 어딘지 모르게 기운이 없어 보이기도 하고요. 사육사에게 재롱을 부리는 아기 호랑이의 모습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이곳 동물원에는 약 50마리의 맹수가 살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가 크림공화국의 은행 계좌를 정지시키면서 맹수들의 먹이를 구할 수 없게 된 건데요.

사육사들은 정치 문제에 애꿎은 동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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