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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동물원 토종 여우, 소백산으로…복원 노력

<앵커>

전래동화 속에서만 등장했던 여우를 곧 자연 속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토종 여우 복원 노력이 한창인 현장에 박현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과천 서울동물원에선 여우 포획 작전이 벌어졌습니다.

잔뜩 웅크린 채 눈치를 살피던 여우들은 이내 붙잡히지 않기 위해 필사적으로 몸부림칩니다.

몸길이 6, 70cm의 우리 토종 여우로, 지난해와 지지난해 동물원에서 태어났습니다.

우리 토종 여우는 사실상 멸종 상태로 10년 전 강원도 양구에서 한 마리가 죽은 채 발견된 것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서울 동물원은 1, 2년생 토종 여우 2쌍을 소백산에 마련된 국립공원관리공단 종·복원 기술원에 보내기로 했습니다.

소백산으로 보금자리를 옮긴 2쌍은 당분간 대인기피와 먹이 탐색 등의 훈련을 받게 됩니다.

공단 측은 종·복원을 앞당기기 위해 올여름엔 중국 등에서 토종여우와 유전자가 같은 5쌍의 여우를 더 들여올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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