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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식목일…꽃구경·나무심기 '북적'

<앵커>

쌀쌀한 식목일이었습니다. 오후 한때 비까지 내렸지만 꽃나들이 나온 시민들이 많았고, 나무 심기 행사도 열렸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여의도 윤중로를 벚꽃이 하얗게 수놓았습니다.

벚나무 1천 400그루가 만들어내는 5.7km 꽃 터널은 구경 나온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오후 한때 비바람이 불기도 했지만 꽃구경 인파는 끊임없이 밀려들었습니다.

[박다슬/인천시 남구 : 오늘 날씨가 많이 추워서 안에 옷도 많이 입고 했는데 벚꽃도 있으니까 화사하게 입고 친구랑 놀러 왔어요.]

튤립축제가 한창인 놀이공원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아이들은 형형색색 꽃들을 보며 봄의 정취를 만끽합니다.

[이희한/경기 안산시 상록구 : 내일 모레가 저희 결혼기념일이거든요. 그리고 튤립축제도 하다 보니까 날씨도 좋고 해서 나왔습니다.]

어린나무를 옮기고 물을 떠 오는 고사리손이 분주합니다.

자기 키만 한 삽으로 있는 힘을 다해 흙을 퍼냅니다.

[박서연/낙생초등학교 4학년 : 좀 이렇게 한 번 나무들도 심어보고 새로운 경험도 해보니까 참 즐거운 것 같아요.]

식목일을 맞아 서울 한강 변 곳곳에서는 나무 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영화 '어벤져스2' 촬영으로 서울 청담대교가 오늘 새벽부터 오후 5시까지 13시간 동안 통제됐습니다.

일요일인 내일은 강남대로와 광화문 일대 주변 교통이 통제돼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김세경·조창현,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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