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브라질월드컵 우승 트로피 FIFA 컵 진품이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FIFA 컵을 품에 안고 싶다며
월드컵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74년 이탈리아 작가 실비오 가자니가가 제작한 진품 트로피가 우아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월드컵 우승을 경험했던 선수들만 만질 수 있다는 FIFA 규정에 따라, 지난 1998년 우승팀 프랑스의 멤버였던 카랑뵈 FIFA 홍보대사가 대표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입을 맞췄습니다.
홍명보 감독은 유리관 안에 놓인 트로피를 바라만 봤습니다.
[홍명보/축구대표팀 감독 : 이 월드컵 트로피를 갖고 올 수 있는 기회가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한 번 있었는데…우리 대한민국 품에 안겨서 기뻐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소치 올림픽 스타들도 행사에 참석해 홍 감독에게 응원 메시지가 담긴 액자를 선물하며 힘을 실어줬습니다.
[심석희/소치올림픽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 빨간 티셔츠 입고 치킨 먹으면서 다 같이 응원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
FIFA컵은 월드컵 분위기 고조를 위해 전 세계 90개 나라를 돌고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87번째로 도착했습니다.
주말에는 일반인들에게 공개된 뒤 오는 월요일에 중국으로 떠납니다.
(영상취재 : 최남일, 영상편집 : 김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