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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성공

<앵커>

우리 군이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내년쯤에는 사거리 800km짜리도 시험 발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지난달 23일 충남 태안에서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의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면서, 내년에 실전 배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우리 군이 보유하고 있는 사거리 300km 탄도미사일인 현무-2와 달리, 사거리 500km 탄도미사일은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둘 수 있습니다.

특히, 탄두 중량이 500kg에서 1톤으로 늘어 더 많은 폭탄을 실을 수 있습니다.

[양 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북한 지도부가 존재할 지하벙커를 파괴하기 위해서는 1톤 이상의 탄두를 나를 필요가 있으며 이번 탄도미사일이 그러한 능력을 가졌다….]

500km 탄도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게 된 것은 2012년에 한국과 미국이 미사일 지침을 개정해 한국군의 사거리 최대치를 300km에서 800km로 늘렸기 때문입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북한의 가장 먼 곳까지도 타격할 수 있도록 북한의 가장 위험한 무기체계와 군사시설을 유사시에 만든 것이고.]

군은 현재 개발 중인 사거리 800km 탄도미사일을 내년에 시험발사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미사일 전력은 여전히 북한보다 열세입니다.

북한은 사거리가 1천 300km에 이르는 노동미사일과 사거리 3천km의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을 이미 실전 배치했고 최근엔 사거리 1만km가 넘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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