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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노역' 허재호 사실혼 부인, 한강서 자살소동

<앵커>

'황제 노역' 논란을 일으킨 허재호 전 회장의 부인이 한강 변에서 술에 취해 소동을 부리다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박아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젯(3일)밤서울 한강 잠원지구에서 57살 여성 황 모 씨가 술에 취해 울면서 위험한 행동을 보인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황 씨는 이른바 '황제 노역' 논란을 빚은 대주그룹 허재호 전 회장과 사실혼 관계에 있는 부인입니다.

[경찰 : 한강에 뛰어들려 하는 행동을 취하고 내가 죽으면 모두 끝난다는 이런 말을 해 가지고 (출동했죠.)]

경찰은 황 씨를 순찰차에 태워 가족에게 인계했습니다.

이후 황 씨는 서울의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입원해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 씨는 허 전 회장의 은닉 재산을 찾는 데 핵심 인물로 지목돼, 지난달 31일 광주지검에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황 씨가 상당한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추정됩니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이 차명 주식을 보유한 정황을 확보하고 측근 여러 명을 줄소환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허 전 회장이 지난 2010년 뉴질랜드로 가면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계열사 주식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거래 흐름과 규모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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