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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서 일자리 찾는다…청년층 해외 취업 급증

<앵커>

우리 청년층의 해외 취업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갈수록 일자리 얻기 힘들다보니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는 거죠.

보도에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마네킹의 머리를 손질하는 미용 실습이 한창입니다.

필리핀 현지 취업을 앞두고 이뤄지는 실습 교실입니다.

현지인들의 머리카락에 맞는 미용 실습과 영어 학습까지, 취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교육들로 구성됩니다.

[박정은/대학 4학년 취업 준비생 : 필리핀에서도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고, 한국에서도 일하다가 다른 나라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있으면 다른 나라도 가고.]

국내 취업난이 계속되면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청년층이 급증했습니다.

외국에 취업한 청년층은 2008년 1천 434명에서 4년 만에 4천 7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특히, 2008년에는 중국과 일본 취업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미국, 호주, 캐나다 같은 영어권 나라 취업이 더 많았습니다.

정부도 지난해부터 여러 기관에서 나눠서 하던 해외 취업 지원 사업을 'K 무브'란 이름으로 한데 묶어 시행하며, 올해는 1천 200명에게 연수와 교육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단순 노무직이나 경험 쌓기에 한정됐던 취업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문직 교육 과정도 강화했습니다.

[방하남/고용노동부 장관 : 우리 청년들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다리, 확실한 길, 이런 것을 개척하자는 의미에서.]

하지만 해외 취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취업 비자 발급 문제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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