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 꽃샘추위…강원 산간엔 최고 7cm 눈

<앵커>

오늘(3일)은 나가실 때 겉옷 한벌 챙기셔야겠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오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지겠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눈도 예상됩니다.

이홍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서울 여의도입니다.

때이른 이상 고온으로 꽃이 일찍 피는 바람에 여의도 벚꽃 축제 일정이 열흘 앞당겨진 오늘 시작됩니다.

하지만 오늘 대부분 지방에 비가 조금 오겠고 비가 내린 뒤에는 한차례 꽃샘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강수량은 동해안 지방이 5~30mm, 그 밖의 지방은 5mm 정도입니다.

강원 산간에는 최고 7cm가량의 눈도 예상됩니다.

[이현수/기상청 위험기상대응팀장 : 5km 상공에서 영하 30도 내외의 강한 한기가 우리나라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오후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기온도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요일까지는 서울의 낮 기온이 어제보다 10도 가까이 떨어지겠고 아침 기온도 3,4도까지 내려가는 쌀쌀할 날씨가 되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다시 고온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