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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서울 경선 '비방전 자제' 강력 경고

<앵커>

새누리당 서울시장 경선 후보들 사이에 비방전이 가열되면서 당 지도부가 강력한 경고를 하고 나섰습니다. 세 후보는 일단 네거티브를 자제하기로 했지만, 이거 얼마나 오래갈지 불안불안 합니다.

조성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차기 여당 대표로 거론되고 있는 7선의 새누리당 서청원 의원이 지방선거 후보들 간 비방전이 도를 넘었다며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낯이 뜨겁습니다. 누굴 위한 네거티브냐. 당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

현대중공업 광고비 의혹을 제기한 김황식 전 총리 측과 상대선수의 귀를 물어뜯은 권투선수 타이슨에 상대 캠프를 비유한 정몽준 의원 측을 동시에 겨냥한 발언입니다.

홍문종 사무총장도  "네거티브 선거전이 더 심해지면 당이 나설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습니다.

후보들도 일단 확전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몽준/새누리당 의원 : 당내 경선을 지혜롭게 하기 위해서 좀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을 합니다.]

[김황식/전 국무총리 : 캠프 사람들에게 불필요한 잡음이나 논란이 나오는 처사는 자제하라 이렇게 당부를 했습니다.]

[이혜훈/새누리당 최고위원 : 본선 승리를 부르는 그런 경선을 다짐하고 새 출발을 하자는 제안을 드립니다.]

정 의원 측이 최병렬 전 한나라당 대표를 공동 선대위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히자 김 전 총리 측도 정성진 전 법무장관을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위촉할 예정이라고 맞대응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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