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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기' LG vs '관록' 모비스…뜨거운 접전 예고

<앵커>

LG와 모비스의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이 내일(2일) 시작합니다. 패기의 LG는 첫 우승을, 노련미의 모비스는 2년 연속 정상을 노립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정규시즌 마지막 날까지 선두 경쟁을 펼쳤던 두 팀은 입심 대결도 치열했습니다.

[김종규/LG 신인센터 : 대학 때 처음 우승했을 때는 기분 좋았는데, 워낙 많이 하다 보니까 무덤덤했던 것 같아요.]

[양동근/모비스 가드·현역 최다우승 선수 : 우승 많이 해봤다고 하니 부럽고요. (김종규 선수 우승 세레머니) 그거 보기 싫어서라도 저희가 우승하겠습니다.]

챔프전 사상 첫 형제 대결을 펼치게 된 LG 문태종과 모비스 문태영의 각오도 남달랐습니다.

[문태종/LG 포워드 : 어린 시절, 제가 (문태영보다) 나이가 많아서 항상 이겼습니다. 이번에도 이기길 바랍니다.]

[문태영/모비스 포워드 : 형은 (39세인) 나이가 약점입니다. 열심히 뛰어서 형을 지치게 할 겁니다.]

치밀하기로 유명한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이길 경기들을 미리 지목했습니다.

[유재학/모비스 감독 : 모비스 대 LG (1차전에서) 1대 0, 다음 날 1대 1, 울산 3번째 경기에서 3대 2, 창원 6차전에서 4대 2 (우승)]

[김진/LG 감독 : 우리가 패기를 앞세워 빠른 농구를 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한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LG는 체력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베테랑들이 많은 모비스는 경험과 조직력에서 우세합니다.

패기와 관록의 대결, 매 경기 매 쿼터 손에 땀을 쥐는 접전이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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