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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성공은 캐스팅'…치열한 오디션 현장

<앵커>

뮤지컬 보다 보면 배우 캐스팅이 작품을 살렸다. 어떻게 역할이 결정되는걸까?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으시죠.

오디션 현장으로 조지현 기자와 가보시죠.

<기자>   

요란한 복장에 동작은 요염합니다.

뮤지컬 '킹키 부츠'의 여장 남자 역할에 지원한 배우들입니다.

[제작진 : 치마 있죠. 그 옷으로 다시 갈아입고.]

치마 입고 나타나 노래.

제작진은 각 배역별로 노래와 연기를 까다롭게 여러 번씩 시켜봅니다.

[디비 본즈/'킹키 부츠' 연출가 : 연출가 역할의 절반 이상은 캐스팅입니다. 강렬한 열정이 있는 사람을 찾는 거죠.]  

킹키부츠는 지난 해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미국 외 지역으로는 올 연말 한국이 첫 공연입니다.

그만큼 원작의 느낌에 잘 맞는 배우를 찾고 있습니다.

뮤지컬 '원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원스'는 무대 위 배우들이 악기까지 직접 연주해야 합니다.

[임진웅/뮤지컬 배우 : 심장이 막 밖으로 튀어나오는 것 같아요. 드럼이랄지, 만돌린이랄지, 우쿠렐레랄지 이런 악기들은 레슨을 받았고요.]    

연주와 노래, 연기에 모두 능한 사람을 찾기 위해 오디션에 다섯 달이나 걸렸습니다.

[존 티파니/'원스'연출가 : 배우들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하나 싶었지만, 한국에 와보니 괜한 걱정이었습니다.]  

관객은 결국 배우를 통해 작품을 받아들입니다.

제작진이 배우를 뽑는 오디션에 공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김흥식, 영상편집 : 오세관, VJ : 장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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