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구경나온 시민까지 통제…'어벤져스 2' 뭐길래

<앵커>

미국 헐리우드 영화 어벤져스 2를 찍느라 서울 마포대교가 전면 통제됐습니다. 교통뿐 아니라 구경나온 시민들의 눈과 호기심도 전면 통제돼서 불만이 터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촬영 장비를 실은 트럭이 마포대교 북단을 가득 메웠습니다.

어제(30일) 새벽 6시부터 마포대교를 시작으로 영화 어벤져스 2편의 한국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마포대교가 전면 통제되면서 버스 노선 13개가 임시 변경됐습니다.

시민들은 교통 불편에도 영화촬영 현장을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김동환/서울 시민 : 교통은 불편하긴 하지만 한국을 알리거나 서울을 알리거나 그런 부분에서 조금.]

하지만 영화 제작사가 고용한 통제 요원들이 시민들의 사진 촬영까지 엄격히 제한하면서 불만도 잇따랐습니다.

[사진 찍으시면 안돼요. (사진을 왜 못 찍게 하는 건지 여쭤봐도 될까요?) 답변을 못하겠네요.]

저작권을 침해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건데, 촬영장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의 사진촬영까지 제재하는 등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한 겁니다.

모레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월드컵북로에서 5일과 6일 주말에는 청담대교와 강남대로 일대에서 진행되는 어벤져스 2편의 촬영은 13일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