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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따뜻한 날씨에 벚꽃 '활짝'…관측 사상 처음

<앵커>

연일 따뜻한 날씨에 봄꽃들이 활짝 폈습니다. 서울에서 3월에 벚꽃이 핀 건 관측 사상 처음인데요. 주 후반까지 이런 고온현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벚꽃 축제를 열흘 넘게 남겨 두고, 여의도 벚꽃 나무들은 벌써 꽃망울을 터뜨렸습니다.

서울에서 3월에 벚꽃이 핀 건 관측 사상 처음입니다.

제주도에서 처음 핀 뒤 서울까지 올라오는 데 3일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고궁과 공원은 봄꽃을 즐기러 나온 나들이객들로 주말 내내 붐볐습니다.

[백학순/서울 서초구 : 요즘 최근에 미세먼지 때문에 날씨가 너무 안 좋아서 집에 좀 많이 있었어요. 애들이랑 같이 나와서 노니까 좋네요.]

오늘(31일)도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 최고 기온도 동두천 22도, 서울, 대구 21도 등으로 어제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수준은 보통이지만, 아침에는 서해안과 남해안 일부 내륙에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20도 안팎으로 평년보다 높아,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겠다면서 건강관리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내일도 대체로 맑은 가운데, 금요일 중부 지방에 비가 내린 뒤에야 고온 현상이 한풀 꺾일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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