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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5년 만에 '노동 미사일' 발사…의도는?

<앵커>

하루가 멀다고 단거리 로켓을 쏴대던 북한이 오늘(26일)은 노동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핵탄두를 싣고 일본까지 공격할 수 있기 때문에 이게 차원이 다른 얘기입니다. 여러 가지 계산이 실려 있습니다.

김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오늘 새벽 2시 35분과 42분에 평양 북쪽 숙천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이동식 발사대에 탑재된 미사일은 650킬로미터를 날아가 일본의 방공식별구역 내 공해 상에 떨어졌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발사된 미사일이 최대 사거리가 1천 300킬로미터로 일본 열도까지 타격 가능한 노동 계열 탄도 미사일로 분석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고도가 160킬로미터 이상 올라갔고, 최고 속도가 마하 7 이상이었습니다. 노동 미사일 특징이 최고 속도가 마하 7 이상입니다.]

북한이 노동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 2006년과 2009년 이후 5년 만입니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열린 시간에 노동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미뤄 볼 때 북핵 불용 원칙을 재확인한 이번 회담에 반발해 무력시위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우리 군이 그제 서해 5도 일대에서 대북 비난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는 삐라들을 살포하는 극악한 도발행위를 감행하였다.]

하지만, 군 당국은 그제 백령도에서 민간단체가 전단을 뿌린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진호, 영상편집 : 이승열, CG : 강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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