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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 컴백…반응 폭발

<앵커>

북한판 걸 그룹으로 불리는 모란봉 악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주민들이 새벽부터 줄을 서는 등 평양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악단을 내세워 체제 선전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안정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모란봉 악단은 김정은 체제 출범과 함께 2년 전 처음 결성됐습니다.

과감한 의상에 외국곡까지 부르면서 북한판 걸 그룹으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모았습니다.

그제(24일)부터 모란봉 악단이 평양에서 공연을 시작했습니다.

[어서 오라 손짓하며 우리를 부르네.]

입장권을 구하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북한 매체들은 전했습니다.

[평양 주민 : 최고의 공연을 우리 동무들 중에서 제가 먼저 봤다고 생각하니 자랑스러움과 긍지를 어쩔 수 없습니다.]

모란봉악단은 지난해 10월 이후 5달 가까이 모습을 드러내지 않다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김정은의 부인이자 성악가 출신인 리설주가 악단을 관장하고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인기가 높은 모란봉 악단을 내세워 김정은 체제 선전에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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