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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안보 회의 폐막…'헤이그 정상 선언문' 채택

<앵커>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 핵안보 정상회의는 핵으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추구하는 선언문을 채택하고 막을 내렸습니다.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크 루터/네덜란드 총리 : 이제 협의를 끝내고 회의를 폐막합니다.]

53개 나라 대표와 4개 국제기구 수장들은 이틀간의 회의에서 핵과 방사능 테러로부터 자유로운 세상을 건설하는 것을 목표로 국제사회의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정상선언문에는 핵 군축과 핵 비확산,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 등 핵심과제와 분야별 실행조치들이 담겼습니다.

각 국에 핵 관련 협약 비준을 촉구하고, 위험 핵물질을 최소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국제 원자력 기구 활동을 지원하고 산업계의 참여를 높이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처럼 핵무기 개발에 전용될 수 있는 핵물질의 보유량을 최소화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정상회의가 끝난 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의 크림 합병에 대해 러시아가 지역 강국의 한계를 스스로 드러낸 것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버락 오바마/미국 대통령 : 러시아는 인접국을 위협하는 지역 강국에 불과합니다. 힘이 아니라 연약함에서 비롯된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러나 크림 반도를 우크라이나로 되돌리는 데에는 쉬운 해결책이 없다는 점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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