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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북핵 비핵화 진전 노력"

<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핵 안보 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만났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비핵화의 진전을 위해서 노력하기로 하고 올해 안에 한·중 FTA를 체결할 수 있게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헤이그에서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중 정상회담은 예정시간인 30분을 훌쩍 넘겨 1시간 넘게 진행됐습니다.

두 정상은 중국군 유해 송환과 광복군 표지석 설치처럼 이미 합의한 사항들의 순조로운 이행을 평가했습니다.

[(중국) 시안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 설치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도 뜻깊게 생각합니다.]

[시진핑/중국 국가주석 : 며칠 뒤 인천공항에서 중국 인민군 유해 인계식을 합니다. 한국이 이번 사안을 협조 해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한·중 정상은 북한의 비핵화가 실질적 진전을 이룰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은 "북한의 핵 보유를 확실히 반대한다"며, "중국과 북한 간에 이견이 있지만 중국 측 방식으로 핵을 포기하도록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한·중 FTA를 올해 안에 체결하도록 노력하자는 데도 합의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이 오는 11월 중국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담 이전에 한·중 FTA를 체결하자는 의지를 내비쳤다고 밝혔습니다.

박 대통령은 출국하기 전에 가진 네덜란드 국영 방송과 인터뷰에서 "핵 문제가 심각한 한반도의 비핵화를, 하나의 시범사업으로 국제사회가 추진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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