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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A 가격 1,700억→900억으로 낮추겠다"

<앵커>

우리 군의 차기 전투기로 사실상 F-35A가 선정된 상태입니다만, 한대당 1천 700억 원이 넘는 비싼 가격이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전투기 제작사가 가격을 낮춰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지난해 11월 우리 군의 차기 전투기로 첨단 스텔스 기능을 갖춘 F-35A를 사실상 결정했습니다.

당초 60대를 확보할 예정이었지만, 40대로 축소 조정됐습니다.

대당 1억 5천만 달러, 무려 1천 700억 원에 달하는 비싼 가격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제작사인 록히드 마틴 측이 가격 인하 의사를 내비쳤습니다.

2016년부터 F-35A 양산체제에 들어가는데, 2019년쯤이면 대당 가격이 900억 원 정도로 대폭 떨어질 수 있다는 겁니다.

[랜디 하워드/록히드마틴 F-35 한국사업 담당 : 앞으로 전투기가 양산되고 많은 나라들이 F-35를 사게 되면 가격은 계속 떨어질 것입니다. 4세대 전투기 가격에 5세대 전투기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되면 전투기 40대분 가격에 각종 부대비용을 합치더라도 총사업비가 5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초 잡았던 예산 8조 3천억 원보다 3조 원 정도 적은 규모입니다.

하지만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록히드 마틴이 가장 낙관적인 추정치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실제 계약가격이 어떻게 정해질지는 아직 장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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