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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M 사태' 불공정 주식정보 거래에 '철퇴'

<앵커>

내부 실적정보를 기관 투자자에게만 유출해서 개인 투자자의 피해를 키운 'CJ E&M 사태'를 SBS가 단독보도해 드렸었죠. 금융당국이 관련 애널리스트들을 처음으로 고발 조치하며 불공정 관행에 철퇴를 내렸습니다.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22일, SBS 8뉴스 : 상승세를 이어가다가 지난 16일 갑자기 9.4%나 급락했습니다. 회사의 IR담당자가 당일 아침 몇몇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에게…]

SBS의 단독보도 이후, 석달간의 조사끝에 금융당국이 기업 IR 담당자와 증권사 애널리스트간의 불공정 거래 관행에 대해 강도높은 제재를 결정했습니다.

증권선물위원회는 CJ E&M과 3개 증권사를 미공개 중요정보 이용금지 위반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고 다른 1개 증권사는 검찰통보 조치했습니다.

또 증권사 애널리스트 3명과 공시 담당자 등 모두 7명도 검찰에 고발하거나 통보조치했습니다.

금융당국은 또 이들 4개 증권회사에 대해 관리감독 소홀의 책임을 물어 기관경고와 기관주의 조치하고, 증권사 애널리스트 4명은 정직 등 중징계를 요구했습니다.

[정찬우/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미공개된 정보를 기업과 기관투자자들이 공유해서 일반 투자자가 손실을 입게 된 경우에 해당하겠습니다. 그래서 해당 기관과 임직원을 엄중문책하기로 증권선물위원회는 결정하였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아 투자손실을 줄인 기관투자자들에 대한 제재는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금융당국은 현재 국회에 제출돼 있는 관련법이 통과되면 앞으로 2차 정보수령자에 대해서도 엄정한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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