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서 찍는 '어벤져스2'…촬영 장소는?

<앵커>

미국 블록버스터 영화 '어벤져스2'가 이달 말에 서울과 경기도에서 촬영을 시작합니다. 미국 제작사는 다음 주에 우리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할 예정입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2년 개봉된 영화 '어벤져스'입니다.

아이언맨, 헐크, 토르 등 슈퍼 영웅들을 한데 모아 15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영화 속편의 대규모 전투 장면이 오는 30일부터 서울 한복판에서 촬영됩니다.

촬영 장소는 서울 마포대교와 청담대교, 강남역과 테헤란로, 용산, 상암DMC, 그리고 인천과 경기도 일부 지역도 포함됩니다.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토르'의 크리스 햄스워스, '캡틴 아메리카'의 크리스 에반스 같은 스타들의 서울 촬영 일정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허남웅/영화평론가 : 특히 서울 같은 도시는 케이팝 문화가 굉장히 인기를 얻으면서 전 세계적으로 동경하는 도시가 됐거든요.]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18일 제작사인 미국 마블 스튜디오와 제작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합니다.

이날, 구체적인 촬영 일정을 발표하고 교통 통제에 대한 시민 협조도 당부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이승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