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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고부 살인 피의자는…숨진 며느리 동창생 남편

<앵커>

부산 고부 살인사건의 피의자가 사건 발생 두 달 만에 붙잡혔습니다. 피의자는 숨진 며느리 동창생의 남편이었습니다.

KNN 김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월 7일, 부산의 한 주택가에서 시어머니 85살 김 모 씨와 며느리 65살 정 모 씨가 둔기에 맞아 살해된 채 발견됐습니다.

이렇게 골목 여기저기 설치된 크고 작은 CCTV들이 자칫 미궁에 빠질 뻔한 사건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증거가 됐습니다.

사건 당일, 사건 현장 인근에 모습을 보인 의문의 차량.

CCTV를 의식해 차량을 뒤로 옮기는 등 의심을 샀지만, 화질이 좋지 않아 차량 주인을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같은 날 이 부근을 지나던 버스의 블랙박스를 낱낱이 뒤진 끝에 차량의 주인을 밝히는 데 성공했습니다.

차량 주인은 다름 아닌 숨진 며느리 정 씨 여고 동창생의 남편인 66살 김 모 씨였습니다.

[이노구/부산진경찰서장 : (현장을 빠져) 나가는 사람을 분석해서 12명을 압축했습니다. 이 가운데 피해자와 아는 사람이 누구냐(를 조사했습니다.)]

김 씨는 사건 당일 낮 2시쯤 부동산업자로 가장해 집안에 침입한 뒤 혼자 있던 시어머니 김 씨와 2시간 뒤 귀가한 정 씨를 차례대로 살해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습니다.

김 씨는 우발적인 범행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전재현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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