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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安 "신당 창당" 선언…기초 선거는 무공천

<앵커>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 측이 6월 지방선거 전에 통합 신당을 만들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통합 신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도 밝혔습니다.

장훈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운영위원장은 오늘(2일) 오전 10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신당 창당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한길/민주당 대표 : 두 사람은 거짓의 정치를 심판하고 약속의 정치를 정초하기 위해 양측의 힘을 합쳐 신당을 창당하기로.]

[안철수/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 : 한국 정치의 고질적 병폐를 타파하기 위해 정치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불법선거개입 등에 대한 진상규명을 통해…]

폭탄선언에 회견장은 술렁였고 두 사람은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 건설이 통합신당의 핵심노선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통합신당은 기초선거 정당 공천을 하지 않겠다는 원칙에도 합의했습니다.

통합 방식은 이른바 제3지대 신당 창당 방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내일(3일)부터 양측이 5대 5로 참여하는 신당추진단을 구성해 이달 말쯤 창당을 완료한 뒤 지방선거에 임할 방침입니다.

민주당의 문재인 전 대선후보도 통합선언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양측 모두 내부적으로 의견수렴 절차를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어서, 통합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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