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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인사이드] "국산 UHD 콘텐츠 활성화 시급"

기존 HD 방송보다 화질이 4배에서 최고 16배 선명한 초고화질, UHD 방송의 시대가 머지않아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케이블TV가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삼성과 LG등 국내가전사들도 앞다퉈 UHD TV 신제품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UHD, 초고화질 TV도 초고화질로 볼 수 있는 질 높은 방송프로그램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면 ‘무용지물’이 될 것입니다. 출시 당시만해도 큰 관심을 모았던 3D TV의 사례를 돌아보면 가히 짐작이 되실 것입니다. 다시 말해, UHD 방송의 성공여부는 기술력만큼이나 질 높은 콘텐츠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죠.

SBS와 KBS, MBC 등 지상파 방송사들도 올해 인천 아시안 게임은 실험방송으로,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은 UHD 본방송을 하겠다는 공동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UHD방송을 위해서는 700메가헤르츠 주파수 대역을 할당받아야 하는데 이 주파수 할당문제에 대한 결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따라 초고화질 방송서비스가 유료방송위주로 진행돼 유료방송 가입자만 초고화질 방송을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를 의식한 듯 2월 20일 SBS 이슈인사이드에 출연한 방통송신위원회 이경재 위원장은 “ 기술개발이 되면 지상파든 유료방송이든 방송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아무리 TV단말기를 잘 만든다고 해도 콘텐츠(방송프로그램)가 제공되지 않으면 TV를 사지 않을 것”이라며 UHD방송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방송콘텐츠의 80%이상을 만들고 있는 지상파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함께 출연한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역시 질 높은 콘텐츠 제작의 중요성에 공감하며  “오는 6월 브라질 월드컵축구부터는 UHD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다. UHD 방송서비스를 하려는 사람들이 주파수 할당이 안 되어서 서비스를 못한다는 얘기는 안 나오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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