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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네디 전 대통령 서거 50주년…美 추모 열기

<앵커>

오늘(23일)은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이 암살된 지 50주년 되는 날입니다. 미국 전역에서는 케네디의 정신을 이어받자는 추모 열기가 뜨겁다고 합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이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케네디 부부가 안장된 워싱턴 인근 알링턴 국립묘지에는 이른 아침부터 추모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추모객들은 케네디 정신을 상징하는 불멸의 불꽃 앞에서 묵념하며 미국인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그의 정신을 기렸습니다.

백악관에는 조기가 내 걸렸고 오바마 대통령은 오늘을 '케네디 추모일'로 지정하는 특별 포고령을 내렸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세대를 이어 계속되고 있는 그의 정신을 이어받아 오늘날의 도전에 대응하자고 강조했습니다.

1963년 11월 22일 암살 사건의 현장인 텍사스주 댈러스에서도 처음으로 공식 추모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미 역사상 유일한 천주교 신자 대통령이었던 케네디를 추모하는 특별 미사가 열렸고, 그가 태어난 매사추세츠주 등 미 전역에서 추모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각종 특집프로그램을 통해 그의 생전 행적을 경쟁적으로 보도하고 있고, 저격을 둘러싼 각종 의혹들도 다시 제기하고 있습니다.

사후 50년이 지나도록 케네디 열기가 식지 않고 있는 데는 강한 미국에 대한 미국인들의 짙은 향수가 깔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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