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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박태환!' 폭발적 스퍼트로 극적인 우승

<앵커>

역시 마린보이였습니다. 전국체전 계영 800m에서 마지막 주자 박태환이 대역전극을 펼치며 4관왕을 달성했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다른 팀 선수와 인사를 나누는 등 여유 있는 모습으로 경기장에 들어섰습니다.

레이스가 시작됐고 인천팀의 앞선 선수들이 중위권으로 밀렸지만 차분함을 잃지 않았습니다.

박태환은 팀이 선두에 5초 이상 뒤져 5위인 상황에서 물살을 가르기 시작했습니다.

팔을 저을 때마다 격차는 조금씩 조금씩 줄었습니다.

박태환은 마지막 50m 구간에서 폭발적인 스퍼트를 발휘했고, 10여 m를 남기고 선두로 치고 올라왔습니다.

0.47초 차이, 극적인 우승이었습니다.

박태환은 주먹을 불끈 쥐며 동료들과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경기장에서는 역시 박태환이라는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박태환/인천시청 : 팀원들이 옆에서 좀 잘 북돋워 줬기 때문에 제가 스퍼트를 잘할 수 있었고 개인전 우승할 때보다 오늘 우승했던 게 더 기분이 좋은 것 같아요.]

박태환은 오는 목요일 혼계영 400m에서 5년 만에 5관왕에 도전합니다.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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