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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보배 꺾은 덴마크 선수, 비결은 '한국 양궁'

<앵커>

이달 초 세계양궁 여자 개인전에서 무명의 덴마크 선수가 한국 양궁의 힘으로 세계 챔피언에 올라 화제가 됐습니다.

서대원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우리말 수업에 한창인 이 여학생이 덴마크 양궁 국가대표 마야 예어입니다.

[문화 체험이 재미있던데요.]  

마야는 지난 3월부터 중원대학교에서 유학을 시작해 한국 문화와 함께 세계 최강의 양궁 기술을 익혔습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실력이 급성장했고 세계선수권에서 기보배 등 월드 스타들을 연파하고 정상에 오르는 이변을 일으켰습니다.

[마야 예어/덴마크 양궁 국가대표 : 덴마크에는 양궁 지도자가 많지 않습니다. 한국에서 정말 좋은 훈련을 한 것 같습니다.]

김형탁 감독은 마야가 타고난 감각에 적극적인 성격까지 갖춰 빠른 시간 내에 한국형 훈련과 기술에 적응했다며 칭찬했습니다.

[김형탁/중원대 양궁부 감독 : 한국 선수들이 갖고 있는 세심한 기술이라든지 그런 쪽이 모자랐거든요. 그런 기술을 보강한 것이 우승하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한국 양궁의 힘으로 세계챔피언에 오른 뒤 마야의 한국 사랑은 더 커졌습니다.

[한국말을 더 잘했으면 좋겠고, 대학에서 전공 공부도 하고 싶어요. 한국에서 지내는 게 참 좋아요.]

(영상취재 : 양두원, 영상편집 : 정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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