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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정상 첫 방한…폴란드, T-50 훈련기에 관심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국빈 방한한 폴란드 대통령과 만났습니다.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약속한 자리였습니다. 폴란드는 특히 우리나라의 T-50 고등훈련기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청와대 본관 앞까지 나와 61살 동갑내기인 코모로프스키 폴란드 대통령을 맞이합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유럽 정상 가운데 처음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한 것에 대한 예우입니다.

[양국은 전략적 동반자로서 내실 있는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폴란드는 동유럽 국가 가운데 인구가 가장 많아 '유럽의 중국'으로 불리며, 우리나라의 유럽, 러시아 수출에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양국 간 교역에서 우리의 무역 흑자만 3조 3천억 원으로 우리 기업들의 현지 투자도 1조 4천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오늘 회담에서 두 정상은 국방 협력 협정을 체결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우리의 T-50 고등훈련기와 잠수함 등 국산 무기를 소개했습니다.

코모로프스키 대통령은 군 현대화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면서 한국 방위산업의 우수성을 잘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오는 2016년까지 신형 고등 훈련기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폴란드는 5천억 원 규모의 T-50 고등 훈련기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음 달 초 프랑스와 영국, 벨기에, 유럽연합 순방을 통해 유럽 세일즈 외교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박현철,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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