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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일부 "대선 불복론"…새누리 "패배 한풀이"

<앵커>

이 사건을 둘러싼 논란은 이제 정치권의 대선 불복 논란으로 번졌습니다. 민주당 일부에서 지난 대선을 부정선거로 규정하자는 주장이 나오자 새누리당은 대선 패배 한풀이라고 맞대응했습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국정원과 군의 대선 개입의혹, 검찰 수사 축소 의혹에 책임을 지고 박근혜 대통령이 사과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또 남재준 국정원장과 황교안 법무장관, 조영곤 서울중앙지검장의 사퇴도 요구했는데 일각에선 대선 불복론까지 제기됐습니다.

[설 훈/민주당 의원 : 이 선거결과가 승복할 수 있는 것이었느냐.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합니다. 생각에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민주당 지도부가 대선 불복은 당의 공식입장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하지만 정세균 상임고문은 트위터에서 대선 불복으로 비치는 것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며 지도부를 압박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대선 패배 한풀이에만 몰두하면서 민생과 국정감사를 외면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주적인 선거 결과조차 부인하는 법 밖의 정당이냐고 역공에 나섰습니다.

[김기현/새누리당 정책위의장 : 대선 패배의 후유증 탓인지 민주당이 한풀이용 정쟁에만 골몰하는 것은 국회의 직무유기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과거 노무현 정부에서 특채된 인사들이 의혹 폭로에 앞장서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참여정부 배후설도 제기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의 사과와 황 법무장관 등의 사퇴 요구 역시 정치 공세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전경배,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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