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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北, 중국·러시아 동의 없이 전쟁 가능"

<앵커>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 없이 독자적으로 전쟁을 일으킬 수 있을 걸로 본다고 최윤희 합참의장이 밝혔습니다. 김정은 정권이 위협받거나 한·미동맹이 균열을 보이는 경우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합동참모본부 국정감사에서 최윤희 합참의장은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 없이도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근/새누리당 의원 : 북한이 중국과 러시아의 묵시적 동의 없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십니까?]

[최윤희/합참의장 : 과거 6·25 전쟁 때와 다르다고 보고, 중국과 러시아의 동의 없이 충분히 전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최 의장은 김정은 체제가 위협받거나 한·미동맹에 균열이 있을 경우 북한이 전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북한은 상당 수준의 핵 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미사일 방어 체계, MD 편입 논란과 관련해선 MD 핵심 장비인 SM-3와 THAAD 미사일을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이석현/민주당 의원 : SM-3와 THAAD에 대해 결정하지 않겠다라고 말씀할 수 있는 것인지…]

[최윤희/합참의장 : SM-3, THAAD는 현시점에도 검토한 적도 없고 앞으로 검토할 계획이 없습니다.]

오늘(22일) 국감에서는 북한이 미얀마에 800여 개의 땅굴을 파서 핵실험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또 북한이 보유한 130여 척의 공기부양정을 이용해 서북도서를 기습 강점할 가능성이 있다며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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