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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LG 꺾고 5년 만에 한국시리즈 진출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이 LG를 5대 1로 물리치고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유희관은 최고 구속이 129km에 불과했지만, 스트라이크존 구석 구석을 찌르며 LG 타선의 힘을 뺐습니다.

7회까지 안타 6개에 한 점만 내주고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습니다.

LG는 또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냈습니다.

2회 1루수 김용의의 실책으로 선제점을 내줬고, 1대 1로 맞선 7회말에는 포수 현재윤이 포구 실수로 위기를 자초한 뒤, 이종욱에게의 희생플라이를 내줘 다시 리드를 뺏겼습니다.

두산은 8회 타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쐐기를 박았습니다.

대타 최준석이 LG 마무리 봉중근으로부터 솔로 홈런을 뽑아낸 데 이어, 오재일이 펜스에 맞는 장타를 날린 뒤 중견수 박용택의 실수를 틈타 홈까지 파고들었습니다.

두산이 5대 1로 이겨 5년 만에 한국시리즈에 올랐습니다.

[유희관/두산 투수(플레이오프 MVP) : 제 공을 믿었고요. 느리다고 해서 제가 주저주저하면 타자한테 지고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보너스가 많이 들어오니까 거기에 더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LG는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잔루에 무더기 실책까지 겹쳐 11년 만의 가을 잔치를 4경기로 마감했습니다.

[김기태/LG 감독 : 경험이 없다보니까는 선수들이 너무 잘하려다가 조금 안 좋은 플레이가 나왔는데… 선수들 고생하셨습니다.]

두산은 오는 24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삼성과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펼칩니다.

(영상취재 : 장준영,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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