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선거 개입" vs "수사권 남용"…'대선 댓글' 공방

<앵커>

검찰의 공소장 변경 논란은 정치권의 공방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국정원 직원들이 트위터 댓글을 통해서도 선거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은 확인되지 않은 사항을 침소봉대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허윤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법사위 소속 야당의원들은 검찰의 공소장 변경 신청서에 포함된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들의 트위터 댓글 내용을 분석했다면서, 주로 야당 후보를 반대하거나 비방하는 글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춘석/국회 법사위 민주당 간사 : 지금까지 밝혀진 댓글 사건과는 규모와 파급효과 면에서 모두 차원이 다른 심각한 선거개입 범죄라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민주당은 윤석렬 특별 수사팀장의 업무배제는 수사 축소를 위한 것이라면서 업무 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국정원 직원이 인정한 것은 2천 200여 건에 불과하다고 맞받았습니다.

공소장 변경 신청서에 기록된 5만 5천여 건은 추정일 뿐이라며 사전 보고를 누락한 특별수사팀이 법과 절차를 무시하며 수사권을 남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윤상현/새누리당 원내수석 부대표 : 법률 효력상으로서는 불법 체포에 의해서 불법으로 취득한 정보이기 때문에 법적 효력은 없을 거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선거개입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국방부 합동 조사단은 이르면 모레(22일) 조사 결과를 발표한 뒤, 정식 수사로 전환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영상취재 : 신진수,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