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제2 새마을 운동, 국민통합형 추진"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선친인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추진했던 새마을 운동을 범 국민 운동으로 발전시켜가자고 밝혔습니다. 국민 통합을 이끄는 공동체 운동으로 승화시키자는 겁니다

정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순천에서 열린 전국 새마을 지도자 대회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 새마을 운동을 범 국민 운동으로 승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새마을 운동의 내용과 실천방식을 시대에 맞게 변화시켜서 미래지향적인 시민의식 개혁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

제 2의 새마을 운동은 도시와 농촌, 수도권과 지방의 격차를 해소하고 세대와 지역, 계층간 갈등의 골을 메워나가는, 공동체운동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제2의 새마을 운동은 나눔, 봉사, 배려의 실천덕목을 더해서 국민통합을 이끄는 공동체 운동이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박 대통령은 특히 새마을 운동을 국제협력프로그램으로 확대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최근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에서 동남아시아 국가간 격차 완화를 위한 새마을 운동 경험 전수를 협의한 바 있습니다.

이미 몽골과 네팔 같은 13개 개발도상국에는 새마을 운동 시범 마을이 조성돼 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국내 운동은 민간 중심으로 전개하고, 정부 차원에선 개도국에 새마을 운동을 보급하는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 영상편집 : 채철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