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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러 영공 침해 급증…방위 능력 강화 시급

<앵커>

우리 공군의 방위 구역을 중국과 러시아, 일본 전투기가 침범하는 사례가 크게 늘었습니다. 최근에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를 고려하면 영공 방위 능력 강화가 시급합니다.

남승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일 오전, 서해북방한계선 NLL 부근 상공에서 러시아의 수호이 24 전투기 한 대가 우리 군의 방공 식별구역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즉각 F-15K 2대에 출격 명령이 떨어졌고, 러시아 전투기는 5분가량 비행하다 우리 군의 경고 통신을 받은 뒤 물러났습니다.

방공 식별구역은 각 나라가 주변국으로부터 자국의 영공을 방어하기 위해 영공 외곽에 설정한 것입니다.

우리의 경우, 한국 전쟁 중인 지난 1951년 미군이 설정했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일본의 우리 방공 식별구역 침범은 합동 참모본부 집계 결과, 지난해 37건으로 3년새 6배 이상 크게 늘었습니다.

동북아 지역의 영토 분쟁이 가열되고 군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변국들의 정찰 비행이 크게 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신인균/자주국방네트워크 대표 : 미국의 통제력이 약해지는 지금 즈음에 우리는 우리 스스로 우리 공군력을 좀 더 강화시킬 그런 필요가 있다라는 것입니다.]

특히 중국이 배타적 경제수역 상공을 방공 식별구역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리 군의 영공 방위 능력 강화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노인식,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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